하얀국화 한다발. 할아버지 만나러 갑니다

하얀국화 한다발. 할아버지 만나러 갑니다

 

 

 

지난 추석에 다녀오면서 찍은 하얀국화
아버님과 함께 오빠랑 다른 친척분들과 다녀 왔다
할아버지 산소는 청구공원에 있어서 한티재를 따라서 갔다
오빠는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하던데....
그리고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어렸을때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

 

 

 

 

 

하얀국화의 꽃말은 감사합니다!!
라고 하네요


그래서 산소에 갈때는 다들 하얀국화를 사서 가나 봅니다

 


아버님과 여기저기 자라난 잡초를 뽑고
아버님도 벌써 할아버지 나이가 되고
점점 나이가 들어 가는 건 조금 서글푸다...
오빠도 나랑 이야기를 하다가 그러더라구요
아버지 나이가 벌써 이렇게 많이 드셨나....
정말 부모님은 감사함을 갚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날씨도 좋고 청구공원의 풍경이예요
어떤 곳은 조화가 있는 곳도 있던데.... 아무리 그래도 조화보다는 생화가 훨씬 더 예쁜 듯
공기는 확실히 좋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산속이라서 그런지 적막함도 조금은 흐르구요

 

 

 

 

 

 

할아버지의 비석에는 자식들의 이름과 손자들의 이름까지 적혀있다고 하던데...
이제는 그 손자들이 다 커서 또 증손자까지 적어야할 정도예요
우리 아기도 언젠가는 저기에 적히겠죠

일단 먼저 우리 조카 록기부터 ㅋㅋㅋㅋ
첫손자거든요 ^ㅡ^ 아주버님 아들

 

 

 

 

작은 나무를 심었는데 벌써 이렇게 자랐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세월은 진짜 빠르다는 생각을 또 새삼하게 되네요

그리고 양가 부모님 오래토록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