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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또 가고 싶다 ♡

쭈이♡ 2014. 10. 10. 21:04

부산여행. 또 가고 싶다 ♡

한때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하면 쫓아가서 밤새고
몇년을 영화영화제할때마다 갔어요
그러고 보면 난 참 부산을 좋아했네요
하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한번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은 요즘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어렸을때는 나의 작은 월급이 세상의 전부라고 여기면서 살았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날들이였는데..
그때는 참 겁이 없었던 것 같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세상이 어떤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그러면서 참... 살만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잠시뿐이다

 

 

 요즘은 손잡고 가는 연인들을 보면 풋풋해서 부럽고
그리고 젊음이 부럽다
나이들어서 여유를 즐기는 노년의 삶도 부럽지만
그 하루가 나에게도 올까하는 느낌이 드는 날도 있다
나는 나대로 오빠는 오빠대로 삶에 찌들어서 산다는 느낌도 들고

 

 어른들이 젊음이 좋다는 것을 말할때는 몰랐지만
내가 나이가 점점 들면서 보니 나의 나이를 숨기고 싶고 나도 젊고 싶다
이젠 흰머리 아닌 새치인지 모를 아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좀 겁이 나기도 한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 나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시간이 부질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힘을내어서 살아야하는 하루

 

 그래도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하루쯤은 여행가는 하루도 필요할 것 같다
점점 사는게 무의미해지는 요즘,
술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그립고
젊음이 그립다....